[휘페스타 essay]시작되었습니다.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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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드디어 삽뜨기!


<2021년 1월 22일>

반가운 문자가 뿅!

‘ㅎㅎ 시작되었습니다.’

‘꺅~~~~~~~~~~ㅋ’


건축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건축가의 숨결이 담긴 도면에 설계도가 완성되고 드디어 삽뜨기가 시작된다.

얼마나 반갑던지 리엑션 끝판왕인 나의 시그니쳐 돌고래 소리 ‘꺅~~’이 저절로 나온다.



가르치는 일이 본업이다 보니 수업시간에 전화통화가 불가능한 이유도 있지만 이모티콘을 즐겨 사용하는 편이다.

어찌나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지 정말 신통한 녀석이다. 대답하기 애매할 때 기쁠 때, 슬플

때 화날 때 등 갖가지 다양하고 오묘한 감정표현을 기가 막히게 해내니 말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매일 이모티콘으로 안부를 주고받는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언니와 남동생 그리고 나, 그러니까 삼 남매 단톡 방인데 매일 만나니 특이사항이 있는 날

이 l아니고는 이모티콘만으로도 충분하다. 안부의 시작은 먹고 노는 내가 제일 먼저 보내는 편이다.

나는 가족관계에서도 늘 응원단장이다.




입주 변동 소식을 알린다.


매월 초에 남동생에게 스케줄을 받는다.

왜?

노총각인 남동생이 항상 맘에 걸려 쉬는 날이면 초딩 입맛인 동생에게 가끔 치킨이나 피자를 보낸다.

이렇게!



에휴ㅠㅠㅠ 나도 나 같은 누나 있음 좋겠다만 ㅋㅋㅋ

어찌나 퍼주는 걸 좋아하시는 쥥!

그르니 맨날 돈은 없고 마음만 부자란다.



귀찮을 텐데 꼭 인증샷을 하는 착한 동생이다.

하기야 저렇게 먹었냐고 들이대니~~~

아주 생색 여왕이다 ㅋㅋㅋ



형만 한 아우?

없다!

‘날던데 ㅋㅋㅋ’

울 언니 구염 구염!


입주가 늦어진다는 문자에 언니가 답을 한다.



넵 마님 ㅋ

울 언니도 이모티콘을 아주 좋아하기에 가끔 언니에게 이모티콘을 선물하기도 한다.


내가 보낸 이모티콘이 구엽단다.

‘조고 넘 구염!’

난 언니 입에서 떨어짐과 동시에 바로 쏜다.

‘구뢔? 알떵’

센스쟁이 언니는 선물로 쏴준 이모티콘으로 답을 한다.

이삼천 원짜리 이모티콘으로 이렇게 행복한데...

인생 뭐 있나 그거면 됐지!



동생의 스케줄에서 휴무일을 눈팅했다가 치킨이나 피자를 쏜다.

그래서 그런지 스케줄 보내라고 하면... 바로 보내는 구연 동생이다.



삽뜨기 시작했다는 소직에 꺅~~~에 이어서...

이모티콘 다다닥!

난리 났네 난리 났어 ㅋ

맘 같아 선... 한 열 개 보내고 싶은데 꾹 참는다.





기초 바닥 타석 작업!

짜릿한 흥분!

찐 감동일세!



아우~~~

또 뭘 하시려고!

나도 나를 못 말린다.




대충 3시쯤 참을 드시는 시간이란다.

오호랏!

3시


I got it!


그라시아~


조또마떼 구다사이!



누군가에게 밥을 사는 것은 돈이 많아서가 아니고 관계를 중요시해서란다.

관계...


평생 한번 지을까 말까 한 내 집을 지어주는 인연이 얼마나 감사한 관계인가.

그 많은 사람 중에 따른 집이 아닌 우리 집을 지어주는 분들이라니 얼마나 소중한 인연인지...

그저 생수 얼리고 간식 좀 드리는 건데 1년이면 몰라도 몇 달은 충분히 하고 싶고 또 할 수 있다.


살다 보니 진리 중 하나...

‘진심은 통한다.’

단 하루를 작업하고 가시는 분들이라 해도 그분들의 손길이 누군가에게 얼마나 감사한 손길인지 아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코로나 19로 다들 힘든 화중에 김 대표께서 연말 선물을 보내 깜짝 놀랐다.



올라가고 있단다.

이렇게!

우쭈쭈~~~ 고생했네 올라가느라 ㅋㅋㅋ

하띵!



앉아서 말로만 짓던 집이 드디어 눈앞에서 지어지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이다.

가장 잘 짓는 집은 설계도면대로 짓는 집인데 잘 지어지겠지!


집을 지으면 10년 늙는다?

나만 그런가?

아니 홍 집사도 같은 마음이다.

어떤 마음?


‘집을 지으면서 젊어질 것 같은 좋은 기운?’


내 촉이 맞다

휘페스타는 기운이 좋다.


감사한 일이다.


홍 집사가 훅 들어온다.

“골조 올라갔는데 한잔 해야지?”

“콜!”







ps:

‘쥔님과 집사님네 집 짓는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알콩달콩 지지고 볶는 이야기 기대해 주세용!

현재 집을 짓고 있는 중이며 다음 달에 입주 예정입니다.


*쥔님: 남편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아내 ‘저’입니다 ㅋㅋㅋ

*집사님: 퇴직 후 설거지 빼고 전업주부를 자청, 집안일을 담당하시는 남편 ‘집사님’입니다 ㅋㅋㅋ






<휘페스타 계약 및 입주 예정의 '이작가야'님 브런치 에쎄이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s://brunch.co.kr/magazine/whitehouse     에서~ 확인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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