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페스타 essay]좋은 사람이 지어야 좋은 집을 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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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팅으로 찜해둔 휘페스타의 김 대표와 첫 만남이 있던 날이다.

그러니까 약 1년 전, 정확히는 2020년 6월 25일이다.


2020년 6월 25일

<A업체,P팀장>

“휘페스타랑 멀지 않으니까 한 번 들러나 보고 가자궁.”


휘페스타에서 반대방향으로 그리 멀지 않는 A업체의 모델하우스를 향해 가는 중이다.

분양담당이라는 P팀장이라는 사람은 전화연락이 원활치 않았다. 당연히 감점이지만 그래도 한 군데는

더 가보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가고 있다.

살면서 촉에 의지하며 살아왔기에 그리고 그 촉이 거의 맞았기에 오늘도 촉을 세운다.


A업체의 모델하우스에 도착하자 전화매너 좋지 않는 P팀장이 건들건들 폼을 잡으며 홍집사와 나를 맞이한다.

인사는 하는 듯 마는 듯 살짝 ‘어설픈 골목대장’느낌으로 말이다. 모델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거실 입구에

앙증맞은 벤치가 있길래 살짝 앉아보려는데 엉덩이가 닿기도 전에 P팀장이 훅 들어온다.


“사모님~고거슨 ㅋ 옵션입니다. 추가 비용을 내셔야 한다는 거죠.”


우쒸! 누가 뭐래?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훅들어와서는 추가 비용을 들먹이다니...

이건 뭐 하나 만지기가 무섭게 추가 비용 노래를 부른다.

살살 혈압이 오르면서 불덩이가 따끈따끈하게 지펴지지 시작한다.

심기가 불편해진 내 눈치를 살피던 홍 집사(남편)는 나가자는 싸인을 보낸다.

홍 집사에게 마지막 테라스 쪽까지 보고 나가자는 수신호를 보내고 테라스 쪽을 향하자 P팀장이 졸졸 따라온다.


“아아아아아아니 안 오셔도 돼요. 그냥 한번 보기만 하고 갈 거예요.”

“그러시죠!”

뭐 딱히 올라올 의지도 없었던 눈치다. 게다가 그때 내 시선이 어딘가에 정지되면서 나도 모르게 화들짝 놀라

목소리가 커진다.


“여여여보... 언능 나가자~~~~”

뒤도 안 보고 후다닥 모델하우스를 빠져나왔다. 영문을 모르는 홍 집사가 묻는다.

“왜? 바퀴벌레라도 있었어?”

“아니~~~ 아유 진짜 진상 진상!”

아니 그 P팀장 바지 지퍼 열려 있는 거 봤어? 테라스 가려다 얼핏 봤지 뭐야.

아니 자기가 처칠이야?ㅋㅋㅋ  아무리 열려 있어도 못 날아가는 새라는 거야 뭐야! 어이가 없어서ㅋㅋㅋ

암튼 전화 통화할 때부터 촉이 안 좋더라니...“

“날아가는지 시험 중인가 보지 ㅋㅋㅋ그럼 휘페스타는 뭔가 잘 되겠네. 촉이 좋다며 ㅋㅋㅋ”

“그췽?”



<휘페스타 김 대표>

A업체의 모델하우스에서 나와 휘페스타를 향한다.

P팀장과는 상반되게 친절하고 목소리까지 성우처럼 좋았던 김 대표와의 첫 만남이다.

김 대표.

키도 엄청 크고 단발보다 약간 긴 듯한 머리를 질끈 동여매었다.

뭐랄까...

‘몽마르트 언덕에서 모자를 삐딱하게 쓰고 시가를 입에 딱 물고 캐리커쳐를 슥슥 그릴 것 같은 화가 느낌’이다.

그러니까 암튼 평범한 이미지는 아닌 뭐가 ‘아트’냄새가 솔솔 난다.

김 대표는 집을 짓기 전에 PD 일을 했었다니... 역시 내 촉이 맞기 시작한다.


PD에게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일은 집을 짓는 것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게다가 나와 친한 사람과 비슷하게 생기면 일단 친근한 법인데 세상에나 ㅋㅋㅋ

나의 사촌동생과 닮아도 닮아도 너~~~무 닮았다.

머리를 동여맨 것까지 똑같다.

피식 나오는 웃음을 꾹 참고 속으로 이런다.

‘근o아! 니가 왜 여기서 나와 ㅋㅋㅋ’



첫 만남이었지만 나는 이미 휘페스타에서 집을 지어야겠다고 거의 마음을 정한상태였다.

이유는 집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살짝 경사진 언덕위에 앞이 시원하게 보이는 뷰...

아침에 눈을 뜨면 매일 그럼 뷰를 볼 것을 상상하니 그냥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문제는 어떻게 집을 지을 것인가인데...

나와 닮은 집을 지어준단다.

어떻게?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다.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은 일정의 맞춤 제작 서비스인데 예를 들어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커스트마이즈 (Customize:주문 제작하다)에서 나온 말이다.


커스터마이징은 그 형태가 다양하다.

IT산업이 발전하면서 이미 개발이 된 솔루션에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재구성, 재설계하는 판매나

혹은 다른 업체의 솔루션을 자사의 제품에 접목시키는 것도 역시 커스터마이징이라 할 수 있다.


휘페스타는 어떤가.

집을 짓는 데 있어서 휘페스타가 추구하는 커스터마이징은,


‘그들이 정해놓은 기존 솔류선에 건축주의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옷을 입혀 건축주를 닮은 집을 지어준다는 것’이다.


커스터마이징은 건축가 입장에서는 상당히 골치 아픈 일이기에 사전 검토 과정에서 나의 마인드를 충족시켜 준 업체는 딱 한 군데 

휘페스타 밖에 없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검토력 끝판왕인 내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말이다.



김 대표와의 만남에서 내 촉이 본 그의 캐릭터다.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오픈마인드’


그거면 됐다.

‘집을 지으면 10년이 늙는다’는 말도 옛말이 될 것 같은 신선한 느낌이다.


살면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자료와 경험을 근거로 신중이 검토하고 결정은 촉대로 신속하게 하는 편이다.

김 대표를 만나기 전에 홍 집사와 나는 ‘우리 생각과 김 대표의 생각이 맞아 들어가면 오늘 계약하기’로 결정을 하였고 다행히 김 

대표와 우리 부부는 ‘건축가와 건축주’라는 운명적인 관계가 되었다.


그러니까 조사는 무수히 많이 했지만 결국은 ‘처음 만난 건축가와 그것도 첫 만남에서 계약’을 그것도 하루 만에 해버렸으니 정말 

드문 경우일 것이다.

이런 걸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하나보다.


2020년 6월 25일 인생2막을 여는 ‘나 닮은 집짓기 계약 완료’


수차례의 미팅을 통해 건축주가 원하는 대로 설계도면을 완성한다고 한다.

얼마나 믿음직스러운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나를 닮은 집’을 짓다니 꿈만 같다.


“여보~~~ 아무리 생각해도 목조보다는 철근콘크리트로 짓는 게 낫겠어.”

역시 큰 그림을 그릴 때는 항상 홍 집사가 맥을 짚는다.

자금사정이 넉넉지 못해 목조 계약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홍 집사는 철근콘크리트로 짓자고 제안을 했고

두 번 집을 지을 일은 아마도 없을 것 같아 그렇게 하기로 했다.


“여보~~~너무 좋다. 꿈 아니지.

가슴이 쿵쾅쿵쾅~~~ 난리 났네 난리 났어. 오늘은 걍 ~~~~“

“걍 뭐!”

“낮술 달리즈아~~~~”

“그래 오늘 같은 날은 그러즈아~~~~”




벌써 기다려진다.

1차 미팅!

완전 기대 만빵이다!



그리고...

내촉이 이렇게 속삭인다.

좋은 사람이 지어야 좋은 집을 짓지!


좋은 사람일 것 같은 김 대표!

직원들도 좋은 사람들일 것이다.

겪어봐야 알겠지만 살아보니...

비슷한 사람들이 함께 하더라!








ps:

‘쥔님과 집사님네 집 짓는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알콩달콩 지지고 볶는 이야기 기대해 주세용!

현재 집을 짓고 있는 중이며 다음 달에 입주 예정입니다.


*쥔님: 남편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아내 ‘저’입니다 ㅋㅋㅋ

*집사님: 퇴직 후 설거지 빼고 전업주부를 자청, 집안일을 담당하시는 남편 ‘집사님’입니다 ㅋㅋㅋ






<휘페스타 계약 및 입주 예정의 '이작가야'님 브런치 에쎄이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s://brunch.co.kr/magazine/whitehouse  에서~ 확인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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